이번 수중 정화 운동은 태풍 나리와 함께 지난 9월 19일 정박된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로 바다 속에 있는 잔해수거 활동과 함께 각종 오물로 인한 수중 오염이 심각하다는 주민에 요청에 따라 맑은 항포구를 조성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성산파출소, 성산민간블루가드 봉사대, 항운노조, 수협, 어선주협회, 성산해상사업체, 민간 다이버 등 100여명이 참여해 해상의 폐기물을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성산파출소 관계자는 "지난 태풍 나리와 성산항 정박어선 화재로 인해 해양오염이 심각했는데 민.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정화활동으로 바다가족의 터전인 항구와 연안바다의 해상.수중의 폐기물로 인한 2차적인 오염으로부터 방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성산항은 하루 관광객 1000여명이 찾는 우도의 길목으로 제주의 깨끗한 이미지에도 한 몫 할 것 같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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