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 일본 쪽으로 ... 제주 직접 영향을 없을 듯
제4호 태풍 에어리, 일본 쪽으로 ... 제주 직접 영향을 없을 듯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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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북동쪽으로 틀어 5일 오후 일본 본토 상륙 예상
제주, 5일까지 비 예상, 바람도 초속 15m 수준
제4호 태풍 '에어리(AERE)'의 예상 진로도. /자료=제주지방기상청.
제4호 태풍 '에어리(AERE)'의 예상 진로도. /자료=제주지방기상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당초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4호 테풍 ‘에어리(AERE)’가 진로를 동쪽으로 틀면서 제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에어리는 이후 4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km 해상까지 진출한 뒤 진로를 북동쪽으로 틀어 5일 오후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리는 당초 성산에서 불과 5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주를 관통하는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로를 더욱 동쪽으로 틀었고, 제주는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94hPa에 최대풍속 초속 19m의 강도를 갖고 있다. 약한 등급의 강도다. 일본 쪽으로 진출하면서 세력은 좀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에는 태풍의 영향에 더해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남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5일까지 제주동부와 남부, 산지에 30~80mm 수준이다. 북부와 서부에는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초속 16m 수준으로 불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더라도 무더운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까지의 기온은 최저기온이 24~25도, 낮 최고기온이 29~30도 수준을 보이겠다.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제주 북서부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보건과 농업, 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다음과 같이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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