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3일 오후 애월항과 제주항에서 각각 선박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침수 선박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목할 점은 선박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 목격자 신고가 신속히 이뤄져 배수 작업 등 사고 처리 또한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해경은 선박 침수 사고를 목격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40분경 제주시 애월항 내 모터보트 A호(1.29톤)가 기울어져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약 1시간 배수 작업을 통해 A호를 원상 복구했다.
이어 오후 4시 6분경에는 제주항 모터보트 B호(1.4톤)가 기울어져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시간 30분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B호는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인양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해 해경은 “침수 선박 2척 모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이 없었지만, 해상에서의 사고는 굉장히 위험하므로 침수 등 선박사고가 발생하였을 때는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