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오미크론 확진 폭증 속 제주, 사후 확진 사례도 점차 늘어
오미크론 확진 폭증 속 제주, 사후 확진 사례도 점차 늘어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0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내 코로나19 사망자 50%, 2월에 집중
2월에만 사후 확진 5건, 사례 꾸준히 나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도 늘어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후 확진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숨을 거둔 이들은 지난 1일 기준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누적확진자 3만4180명와 비교하면 치명률은 0.07%로 전국 0.25%에 비해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다만 사망자의 절반인 13명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인 지난달에 몰려 있다. 이 중 5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고 확진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사후 확진 사례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후 확진 중 2건은 자택에서 의식이 없이 쓰러진 채 발견된 사례다.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후 응급실에서 조치가 있기 전 코로나19 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았고 여기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2명 모두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또 다른 사례 2건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이들이다. 기저질환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모두 사후에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외에 1명은 요양원에 머물 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병원이나 요양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왔지만 이들 모두 지속적으로 음성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들 모두 70~90대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에서는 연일 2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기록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제주에서는 모두 22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확진자도 3만4180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도 1만3936명으로 나타나면서 일평균 확진자도 1991명 기록, 2000명에 가까워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