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전면등교 유지, 감염 비율 따라 원격수업 전환"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방역강화 및 전면등교 등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학기 전면등교 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며, 감염 비율에 따라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석문 교육감에 따르면,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은 기본적으로 '대면수업'을 유지하는 방침으로 진행된다. 다만, 재학생 신규 확진율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추이를 보며 각 학급과 학년 단위로 원격수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원격수업 전환은 ①각 학교별 확진율 5% ②(확진 및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등교중지율 20% 두 가지 유형을 기준점으로 삼아 결정된다.
예를 들면, 전교생 수 100명 이상인 초등학교에서 ①번과 ②번 모두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전면 원격수업에 돌입하게 된다. 관련된 학사 운영 방침은 아래와 같다.
학사 운영 유형 |
지표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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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 |
범위 |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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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형 |
정상교육활동 |
① 확진율 5%, ② 등교중지율 20% |
학급 단위 |
①, ② 모두 이하 |
2유형 |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
학급 단위 |
① 또는 ② 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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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유형 |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
학급/학년 단위 |
①, ② 모두 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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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형 |
전면 원격수업 |
학교 단위 |
초등 3개 학년, 중등 2개 학년 이상 원격수업 시 |
관련해 이 교육감은 "안정적인 등교수업을 위해 개학 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 학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 시 가정에서 검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본청과 지원청 등 학교 현장 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방역수칙 지키기 또한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 이하로 줄이는 과제를 완료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비율이 기존 25%에서 10.7%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방역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3~4월 공문 발송을 최소화하겠다"며 "3월 새 학년 준비를 위해 노고와 헌신을 다해주신 의료 및 방역 당국을 비롯해 선생님과 교직원, 부모님, 학생, 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