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의 제주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내로남불 심보를 보이고 있다”며 발끈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가 발표한 ‘신항만 반대’ 논평은 ‘내로남불당’다운 궤변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제라진선거진 선거대책위는 윤 후보의 ‘제2공항 조기착공’ 공약과 ‘제주 신항만 건설’ 공약에 대해 “제주에 대한 현황진단과 대책이 없는 싸구려 난개발만 부추기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신항만 개발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기본계획 고시까지 이뤄진 국책사업”이라며 “이 계획을 폐기하자는 것인가?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다.
국민의힘은 제2공항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윤 후보의 공약은 문 정부가 5년 내내 갈등만 증폭시키며 진척시키지 못한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빨리 추진해서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외에도 민주당의 ‘관광청 공약’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마치 관광청이 제주지역의 관광만 담당할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그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외청으로 제주에 설치해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전반의 컨트톨타워 역할을 맡기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자기가 하면 좋은 공약이고 남이 하면 나쁜공약이라는 ‘내로남불’ 심보는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