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도 가정통신문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이주여성들도 가정통신문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1.2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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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3개 언어 가정통신문 서비스하기로
3월부터 시범 운영…2학기엔 초등 1학년부터 ‘본격’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가장 곤란을 겪을 때는 ‘언어 장벽’이다. 아이들을 둔 이주여성들은 고민이 많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준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자녀들의 학업에도 지장이 될 수밖에 없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가운데 3번째 주제인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을 발표하면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정통신문 혁신을 제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3월 새학기에 들어서면 우선 초등학교 가운데 4개 학교를 시범 선정해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되는 가정통신문은 번역된 내용이 종이로 전달되는 형태는 아니다. 가정통신문에 관련 내용이 QR코드 형태로 담긴다. 각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가져온 가정통신문의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인식시키면, 번역 서비스를 활용해서 가정통신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에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에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1월중 번역 서비스를 조사하고, 다음 달엔 태스크포스팀을 꾸린 뒤에 3월부터 시범 운영을 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거쳐서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시범 서비스 될 언어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일어 등 3개 언어이다. 아울러 수요조사를 거쳐 3개 언어 외에 2개 언어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과 관련, 학교 현장 정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개 학교에 정서지원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서 위기 학생을 긴급 모니터링하고, 학급적응을 위한 정서 지원 등이 이뤄진다.

난독증 학생 지원도 올해는 더 강화한다. 올해는 난독학생 지원 대상자를 150명으로 학대, 많은 학생들이 조기에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난독증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들에게 병의원 검사비와 치료비 등 연간 20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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