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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22년 새해 예산 규모 1조1311억원 확정
서귀포시 2022년 새해 예산 규모 1조1311억원 확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12.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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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577억원 증가 … 초고령사회 대응‧시민 건강지표 향상 등 주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내년 예산 규모가 1조131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이 1조734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577억원(5.4%)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귀포시는 내년 시 예산에 대해 우선 1차산업 고도화를 위해 FTA기금 시설현대화 사업 227억 원, 스마트팜·ICT 지원 사업 11억 원,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 7억 원, 제주형 경관보전직불제 5억 원(신규), 마늘재배 기계화 지원 3억5000만원(신규)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공공근로사업 62억원, 노인일자리 174억원 등 6개 공공 일자리 관련 사업에 353억 원이 투입된다.

스타트업베이 운영 4억5000만 원,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 3억 원 등 청·장년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것과 관련해 (가칭)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건립 103억 원,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57억 원 등의 복지 인프라 확충 예산도 반영됐다.

어르신 야외 여가공간(놀팟) 조성 5억 원(신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및 세대통합 경로당 기능 다변화 사업 2억 원 등 서귀포시만의 특화된 노인 복지 정책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이 29일 내년 시 예산 규모 확정에 따른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귀포시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이 29일 내년 시 예산 규모 확정에 따른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귀포시

특히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를 시정 운영의 핵심기조로 삼아 건강생활 실천사업 2억 원, 생활체육 활성화 9억 원을 투입해 걷기 실천율, 비만율 등 시민의 건강지표 향상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메타버스 이용 비대면 안전·건강마을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 서귀포시가 건강도시로 도약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민문화체육 복합센터 건립 123억 원, 법정 문화도시 3년차 사업에 30억 원 등을 투자하고 웰니스 관광상품 발굴 및 `하영올레' 활성화 4억7000만 원, 야간조명 관광자원 개발사업 20억 원 등을 투입,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시바람길숲 등 숲 가꾸기 사업 104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및 우수저류지 설치사업 329억 원 등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 예산도 확보했다.

특히 서귀포시는 올해보다 17.2% 늘어난 580억원을 읍면동 예산으로 편성, 일선 읍면동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29일 오전 내년 시 예산 편성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2022년 예산은 코로나19 위기, 산업구조 변화, 초고령사회 진입, 시민의 건강 수준 등에 대응해 서귀포시가 한 단계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전환'을 뒷받침하는 예산”이라며 “정책 효과가 조기에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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