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주시 화북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LH와 화북 고령자주택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화북 고령자복지주택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내년에 착공,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596억원이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3440㎡,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다. 사회복지시설, 학대 피해 노인 쉼터, 노인보호전문기관, 고령자복지주택 100세대, 행복주택 190세대가 들어선다.
'홀몸어르신 안심센서'를 설치해 입주자의 움직임 감지 후 일정 기간 동작이 없을 시 관리실 등으로 자동 연락되는 시스템을 갖춘다.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기능이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허가 지원, 사회복지시설 인테리어 부담 및 30년 무상 운영, 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 등 추가 시설 건설비 등을 부담하게 된다. LH는 고령자복지주택, 행복주태 건설 및 운영 관리 등을 맡는다.
한편 고령자복지주택은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 상층부에 고령자 친화형 임대주택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격은 65세 이상의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번 협약에는 제주도를 포함해 대전시 동구, 시흥시, 인제군, 인천시 서구, 의정부시, 천안시, 경주시, 남해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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