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 인증기관 필요“
"제주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 인증기관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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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제9회 제주미래가치포럼서 지적
“보증기간 끝난 뒤에도 잔존가치 큰 자원” 공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의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평가 인증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제9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오경수 제주미래가치포럼의장이 진행을 맡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굿바이카(주), (주)대륜엔지니어링,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제주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활용과 시험기관의 당위성 및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제9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이 지난 10월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렸다. [제주테코노파크]
제9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이 지난 10월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렸다. [제주테크노파크]

포럼에서 김범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력신산업기술센터장은 '사용후 배터리 활성화를 위한 시험기관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범종 센터장은 발표에서 "전기차 급증으로 3년 후에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1만개, 오는 2030년에는 10만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후 배터리 자체 성능은 60~70% 가량 잔존하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도내에서 수거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보관하고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점을 거론하며 "재제조 제품 시험평가 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운반과정에서 발생하는 배터리의 안전성 등의 문제와 다른 지역 기관에서 시험평가를 받았을때의 비용과 시간의 낭비를 지적하며 제주에 시험평가 인증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준희 굿바이카(주) 대표는 재사용에 따른 비즈니스 활용을 역설했다. 남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사례 및 비즈니스 모델' 주제발표에서 "사용후 배터리를 수집, 해체 및 성능시험 후 재강공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이 개발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 종합토론에서도 참석자들은 수십가지 항목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절차적 간소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주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활용 및 시험기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보증기간이 끝난 뒤에도 잔존가치가 큰 자원이라는 점에도 공감했다.

한편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제주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험인증기관이 필요한데 당장 어렵다면 시험 대행기관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평가 항목 간소화를 위한 유관기관 및 기업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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