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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고액 알바’에 속아 범죄자 되는 청년들 속출
제주서 ‘고액 알바’에 속아 범죄자 되는 청년들 속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2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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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거 보이스피싱 대면 편취 자금 수거 8명 중 5명 20대
4일 오전 명칭이 바뀐 제주도경찰청.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청.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고액 아르바이트'에 현혹돼 결국 범죄자가 되는 '청년'들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 결과 모두 2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받는 '대면 편취' 자금 수거책은 8명으로 나타났다.

'대면 편취' 자금 수거책의 경우 기관 사칭형 혹은 저리 대환대출 사칭형 등의 전화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넘겨받아 정해진 계좌로 돈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인터넷 등의 '고액 아르바이트' 문구에 속은 청년층으로 파악됐다.

실제 경찰에 붙잡힌 '대면 편취' 자금 수거책을 보면 8명 중 5명이 20대다. 이들 중 3명이 대학생이다. 나머지는 무직 혹은 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자금 수거책 20대 대학생 A씨 확인됐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피해자들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4530만원을 건네받아 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역시 인터넷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찾다 이 같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짧은 기간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하려다 범죄자가 된 것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일단 '고수익 아르바이트' 혹은 '월 200만원 보장' 등의 문구로 유혹하는데 의심해봐야 한다"며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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