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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마을별 재일 제주인 공덕비 900여기 조사 착수
제주도, 마을별 재일 제주인 공덕비 900여기 조사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4.20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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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제주인 1세대의 애틋한 고향 사랑에 고마운 마음 전하기 위해
5월말까지 공덕비에 등재된 공헌자 중 500여명 대상 중점 조사키로
제주도가 재일 제주인 1세대의 고향 사랑을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재일 제주인 공덕비 공헌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가 재일 제주인 1세대의 고향 사랑을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재일 제주인 공덕비 공헌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재일 제주인 1세대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도내 마을 곳곳에 있는 재일 제주인들의 공덕비에 등재된 분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운 시절 제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재일 제주인 1세대들의 고향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재일 제주인 공덕비 공헌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재일 제주인 1세대 지원 계획(2021~2025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조사는 ‘재일 제주인 고향애(故鄕愛) 발자취 기록화’ 사업에 따른 것으로 공덕비에 등재된 공헌자를 중심으로 5월말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도내 공덕비 900여기에 등재된 공헌자 8500여명 중 공헌자가 특정된 500여명이 중점 조사 대상이다.

조사는 읍면동의 협조를 통해 마을별 원로를 면담하고 재일본도민회 협조를 얻어 도민회원 명단을 확인하는 방법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공헌자 인적사항과 생존 여부 확인, 후손‧친인척 등 연고자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덕비 내용에 오류사항이 없는지 파악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우선 제주도는 이번 조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청 홈페이지에 공덕비 공헌자 목록을 공개해놓고 있다.

또 이번 재일 제주인 공덕비 공헌자에 대한 조사 계획을 홍보하는 한편 일본어판 신문과 도민회 소식지 등을 활용해 재일본도민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 후손들과 친인척 등 연고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일 제주인 기증물 실태조사’ 등 재일 제주인 1세대 지원 유관사업과 연계, 공헌자를 추가로 조사하고 재외 제주인들의 활약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방송시 자막을 활용한 홍보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제주도는 5월까지 조사‧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7월까지 관련자 추가 면담과 사실조사를 거쳐 확인된 공헌자를 대상으로 감사‧위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일 제주인 1세대는 제주가 어려운 시절에 고향을 떠나 어려운 현실에서도 고향애를 보여줬다”면서 “이제는 제주도와 도민들이 재일 제주인 1세대의 삶을 돌아보고 보듬어야 할 때”라고 이번 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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