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0일 오후 3시 제2공항 관련 입장 발표
원희룡 지사, 10일 오후 3시 제2공항 관련 입장 발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0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국토교통부 제2공항 관련 입장 표명 요구에 이날 중 회신키로
고영권 정무부지사 “시간 끌수록 갈등 커져 … 내부적으로 입장 논의 중”
원희룡 지사가 10일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관련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한 제주도의 회신을 앞두고 이날 오후 3시 대면 브리핑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10일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관련 입장 표명 요구에 대한 제주도의 회신을 앞두고 이날 오후 3시 대면 브리핑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제주도가 10일 중 회신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대면 브리핑을 갖고 제2공항에 대한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 차원의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보낼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부지사는 “실무진에서는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간을 끌수록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오늘 오후 늦게라도 도의 입장을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가 도에 입장 표명을 요구한 부분은 2가지다.

도민 여론조사 결과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도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이미 제주도가 공식적인 의견을 냈음에도 기본계획 고시를 앞둔 현재 단계에서 국토부가 도의 입장을 공식 요구한 것을 두고 국토부가 제주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항시설법상 기본계획 수립 단계와 기본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자치단체장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가 이미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기본계획이 고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부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은 사실상 도지사의 정치적인 판단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무 차원에서는 굳이 시한에 맞춰 회신을 보내는 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제주도는 원 지사의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회신을 보내기로 한 것이어서 도의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원 지사는 10일 오후 3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대면 브리핑을 갖고 제2공항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지난달 19일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종료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조사 결과는 제주도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를 거쳐 국토부에 있는 그대로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원 지사는 “이제는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