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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00명 육박 … 3월에만 29명째
제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00명 육박 … 3월에만 29명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0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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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번, 지난달 26일 확진자들과 동선 겹쳐 지난 8일 검사 대상자로 분류
제주여상 같은 반 학생‧담임 등 25명 검사 중, 다른 학생들 긴급 하교 조치
9일 오후 제주에서 59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9일 오후 제주에서 59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59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6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1시 4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599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9일째 연속 매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 3월에만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올해 들어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178명으로 집계됐다.

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85명(3.3~3.9, 20명 발생)으로 집계됐다.

599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일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상태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8일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해당 방문 장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6명이 검사를 받았고, 599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599번은 8일 오후 2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9일 오후 1시 4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격리 입원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해당 확진자가 제주여상 2학년 재학생으로 지난 5일까지 등교했던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같은 반 학생과 이동 수업이 이뤄졌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촉자 분류 및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긴급회의를 개최, 비대면 수업 전환 여부와 기간, 검사 일정 등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는 긴급 하교 조치가 내려졌고 같은 반 학생과 담임 등 25명은 방역수송 차량을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 하교 즉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한 긴급 검체 채취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또 현재까지 오현고 재학생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교직원과 학생, 학원 관계자 등 67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6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시내 볼링장 12곳 방문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달과 이달 초 제주시 소재 볼링장 5곳에 다수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후 가족, 학교, 지인 등의 추가 전파가 이어짐에 따라 제주시 소재 볼링장 12곳의 방문자·종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볼링장 방문 이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은 사람은 354명으로, 이들 중 217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37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결과는 9일 중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도 방역당국은 2월 21일 이후 제주시내 볼링장 12곳 중 한 곳을 방문한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오는 3월 1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 아라1동에 위치한 아라캐슬웨딩홀과 관련된 검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아라캐슬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오전 10시 38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식장에 다녀간 방문자들에게 증상 발현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22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6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9일 확진자 2명이 퇴원함에 따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40명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782명(확진자 접촉 512명, 해외 입국자 27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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