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등교수업? 학생들의 등교선택권은 어떻게 되나”
“새학기 등교수업? 학생들의 등교선택권은 어떻게 되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2.1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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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16일 ‘새 학년 운영’ 계획 발표
신입생 50명 넘으면 학부모 참여 없이 입학식
단순 감염 우려로 가정학습할 경우엔 ‘결석’ 처리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3월 새학기. 늘 보는 풍속도는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고, 학교별로 신입생을 맞는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풍속도는 사라졌다. 올해는 어떨까.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 학년 준비기간’ 관련 내용을 발표하며, 안전한 입학식과 등교수업을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의 발표는 입학식과 등교수업은 있지만, 흔한 풍속도 속의 그런 모습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석문 교육감이 16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 학년 준비기간 운영'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석문 교육감이 16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 학년 준비기간 운영'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올해 3월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입학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 학부모를 포함하면 100명 이내의 규모로 치러진다. 신입생 50명을 초과할 경우엔 학부모 없이 신입생과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린다.

등교수업도 코로나19 상황이기에 전체 등교는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수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교는 밀집도 ⅔에서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협의를 통해 전체 등교도 가능하다. 해당 학교는 6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의 중·고교이다. 이들 학교는 ⅔ 등교수업이 원칙이지만, 조정할 수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지 않는한 이런 기조는 유지된다. 고등학교 3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허용하도록 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기자들이 ‘학생들의 등교선택권’을 묻자, 이석문 교육감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출석 처리 여부는 지난해와 달라진다.

이석문 교육감은 “작년과 변화 없이 가정학습은 열어둔다. 선택적으로 가정학습을 할 수 있다. 쌍방향 수업을 하는 곳에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들어가면 된다. 쌍방향 수업이 되지 않는 경우는 집에서 가정학습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유의할 게 있다. 단순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가정학습을 하게 되면 출석으로 처리되지 않고, 결석으로 처리된다.

코로나19는 3밀(밀집, 밀접, 밀폐)과의 싸움이다. 학급당 학생수가 많으면 3밀에 그대로 노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학급당 학생수를 최대한 줄여가고 있다.

30명 이상을 유지하던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올해 처음으로 29명 이하로 줄였다. 이를 위해 교사 85명(공립 37명, 사립 48명)을 증원 배치하고 학급도 증설(중학교 17학급, 고등학교 29학급)했다.

새 학기를 맞아 급식도 문제거리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시차배식을 통해 학년별, 혹은 학급별 소규모 급식을 시행하도록 하고, 식탁 회전율을 높이는 식단도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코로나19 새학기 맞이는 학부모들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일까. 이석문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도움도 요청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한 새 학년을 위해서는 부모님과 도민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면서 새 학년의 희망을 키워주기 거듭 당부드린다”면서 “함께 손잡고 겨울을 넘어 웃음과 설렘이 있는 새 학년 봄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어려운 가정을 위축시키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의 혼디거념팀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게 된다. 경제적 위기를 겪는 학생에게 긴급 복지지원을 하고, 정서 위기를 겪는 학생에게 다양한 상담과 심리 방역 프로그램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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