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원희룡 지사, 코로나로 고통받는 도민들 먼저”
좌남수 의장 “원희룡 지사, 코로나로 고통받는 도민들 먼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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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이 조정된 추경, 코로나 극복 예산인지 심도 있는 심사 필요”
제385회 임시회 개회사 통해 본격 대권행보 나선 원 지사에 ‘쓴소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대선 행보를 본격화고 있는 원희룡 지사를 겨냥,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대선 행보를 본격화고 있는 원희룡 지사를 겨냥,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를 점잖게 꾸짖고 나섰다.

좌남수 의장은 16일 오후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선 도정의 최우선 순위가 ‘민생경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그는 “다가오는 휴가철 코로나가 재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을 하면서토 초토화된 제주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문화예술 현장과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예산 삭감 방침 때문에 7월 임시회가 당초 일정보다 늦춰진 데 대한 도정의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원 지사를 겨냥해 “민선 7기 취임 2주년이 되는 첫날도 도민을 향한 메시지 없이 집무실을 비웠다”고 원 지사를 나무랐다.

이어 그는 “늦게나마 대권 도전 준비라도 공식화한 것은 잘하셨지만, 후반기 제주도정의 운영 방향과 도정 운영 공백을 걱정하는 도민사회에 소상한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는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충격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점을 들어 “경기 침체가 오래 가지 않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을 해서라도 경기 부양을 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상설정책협의회를 정상화시켜 경제위기 극복과 도정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생‧안전‧경제 방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번 추경예산에 대해서도 “정작 코로나 대응 예산은 전체 세출예산의 비중을 감안할 때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관광 분야는 오히려 감액 편성되고 있다”면서 “역대 유례없이 조정된 이번 추경안이 과연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예산 편성인지 각 상임위별로 심도 있는 심사를 해야겠다”고 발언, 추경예산 심사가 녹록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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