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통합신당 선거인단 의혹 '신경전'
통합신당 선거인단 의혹 '신경전'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0.0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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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예비후보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신당내 경선후보들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맞서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정동영 후보측은 당초 수사범위를 넘어선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해온 이해찬 후보측은 정 후보측에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손학규 후보측도 이런 상황을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 후보측에 있다면서 정 후보는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라하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예정된 TV토론회가 무산되는 등 경선의 파행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정 후보측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경찰이 공권력을 앞세워 '정동영 죽이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대통령 명의도용사건에 국한된 수사가 정 후보의 선거활동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 경찰 수뇌부가 이 후보가 총리 시절 임명됐다며 유착의혹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후보측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명의를, 이 후보측이 차의환 청와대 혁신수석 이름을 각각 도용해 선거인단에 등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이해찬 후보측은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반박하며, 압수수색을 불러온 정동영 후보측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이처럼 후보간 충돌이 격화됨녀서 오늘 열릴 예정이던 TV토론회도 무산되는 등 오는 14일 동시선거를 앞두고 경선파행이 계속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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