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속으로...'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속으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10.0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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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탐라문화제 6일간 대향연…10일까지 도일원서 열려
코끝을 간질거리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제주 천년의 문화가 찾아왔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영철)이 주최하고 제46회 탐라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6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10일까지 제주시 해변공연장 일대를 주무대로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매년 열리는 축제지만 올해 축제는 여느해 보다는 특별하다. 지난달부터 제주지역을 강타한 태풍 '나리' 피해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던 제주도민들에게 지친 심신을 풀 수 있는 '신명의 장'을 제공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돕는 진정한 제주의 수눌음 정신의 뜻을 새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래서 이번 탐라문화제의 테마도 '풍수해를 이겨내는 100만 제주인축제'로 정해졌다.

개막축제, 전통문화축제, 제주역사축제 등 모두 1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이번 축제는 5일 오후 5시 탐라문화제 서제, 삼성혈~중앙로~탑동 구간 거리를 행진하는 '문화의 길 축제'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앞으로 10일까지 탐라문화제 기간동안 탑동 주무대를 중심으로 제주 곳곳에서는 말하기대회.가요제.연극제.민요제 등이 펼쳐지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가 꽃을 피운다. 또 올해는 역사축제로 해녀축제가 신설돼 해녀들의 한마당 잔치도 눈 여겨 볼 만하다.

해녀축제는 일제 강점기 해녀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공동어장과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올해의 잠수여왕' 선발대회를 비롯, 바다에서 숨진 해녀들의 영혼을 달래는 '해녀 영혼 천도의식', 해녀놀이 및 춤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탑동광장에서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양주 별산대놀이, 태평무,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등 제주만의 독창적인 전통문화가 담긴 무형문화재가 연일 공연된다.

한편 제46회 탐라문화제는 10일 오후 7시 제주도립예술단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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