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T 사이버거래소 통해 한라봉 등 만감류 4.7톤 판매
품목별 출하시기 상시 경매, 판매 품목도 확대 추진키로
품목별 출하시기 상시 경매, 판매 품목도 확대 추진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대면 거래를 통한 직배송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제주산 농산물 직거래 유통체계를 새롭게 도입, 매주 수요일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경매는 사이버거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최고가 낙찰방식으로 이뤄지며, 도착지 하차비용은 구매자가 부담한다.
4월 1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경매가 진행된 결과 한라봉과 귤로향 등 만감류 1370박스(4684㎏, 약 3000만원 상당)가 판매됐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도내 출하처를 대행해 판매를 진행했고 도외 식자재 유통업체와 대형마트 등 5곳이 구매에 참여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사업설명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주산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 판매사와 구매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등을 활용한 화상 설명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 1회 정기적으로 온라인 경매를 시행하고 품목별로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는 상시 경매를 추진하는 한편, 신규 구매처 확보와 함께 감귤류 외에도 판매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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