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구 민주당 원내부대표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 강조
오영희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제주 균형발전 절호의 기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들어 처음 개원한 제주도의회가 첫날부터 제주 제2공항 갈등에 대한 해법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책 결정과정의 공정성 실현을 강조하고 나선 반면, 미래통합당은 제주도정과 협력해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정민구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17일 오후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떠나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강정 해군기지 건설이 우리에게 준 큰 생채기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협상과 조정을 수단으로 하는 정치는 이러한 도민사회 내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 부대표는 이어 “그것이 다소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며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갈등영향분석 연구를 통해 거의 유일하게 찬성과 반대측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듣로 정리한 자료가 제2공항 추진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실현해 나가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최근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숙의형 시민의견조사’와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사례를 들어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중앙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음을 말해준다”며 “이것이야말로 과정이 공정한, 즉 정책 결정과정의 공정성을 실현시키는 나라다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항 건설사업이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실현시킴으로써 도민의 뜻이 진정으로 반영되는 정책 결정과정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오영희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도정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제2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의 미래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며, 제2공항이 수 년째 갈등 해소라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 집권여당 국회의원 출신 국토부 장관 세 분이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은 도대체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했으며 무슨 일을 한 거냐”며 “혹시 눈치를 보고 계신 건 아닌지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토부, 제주 국회의원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제2공항 건설이 제주의 경제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원동력이며, 이번이 제주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절호의 기회’라고 지속적으로 밝혀 온 원희룡 제주도정의 입장을 그대로 되풀이한 뒤 “지역 균형발전은 단순히 ‘나누기’, ‘빼기’가 아니라 기존의 가치가 두 배가 되는 제주 미래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미래통합당은 제2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뜻에 따라 도의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도정과 협력하며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동부에 공항 만들면, 제주시 상권 죽고 서부 땅값 떨어진다고 하니,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제2공항 건설이 환경 파괴 한다고 하네. 참나. 제주시와 서부 도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인지..웃기는 놈들이다.
그런데, 왜 중국인 노름판 유치를 한다고 한라산 산허리를 잘라 먹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