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봄철 꽃가루 때문이라도 마스크 착용하세요”
“봄철 꽃가루 때문이라도 마스크 착용하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3.10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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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환경보건센터,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 당부
“야외활동 자제하고 외출 후엔 손씻기 생활화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 19로 마스크가 때아닌 품귀 현상을 빚지만 제주에서는 꽃가루 역시 마스크를 껴야 하는 대상이다. 삼나무가 많은 제주도. 삼나무 꽃가루는 봄철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도 한다.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이 10일 봄철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팀은 꽃가루채집기(Seven-Day Recording Volumetric Spore Trap)를 이용해 제주시 보건소와 서귀포시보건소에서 삼나무 꽃가루 분포조사 및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센터 조사결과 삼나무 꽃가루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서귀포시가 1월 6일, 제주시는 1월19일부터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대비 10일 가량 이른 개화시기를 보여주고 있다. 예년에 비춰 보면 삼나무 꽃가루 발생시기가 매해 앞당겨지고 있다.

특히 대기 중에서 높은 농도를 보이는 시기는 2~3월로 나타나고 있다. 개화시기가 빨라진만큼 꽃가루 분포시기 또한 길어져 삼나무 꽃가루는 4월 초까지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삼나무 꽃가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꽃가루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또 외출 후 얼굴과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한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센터는 밝혔다.

한편 환경보건센터는 홈페이지(www.e-safejeju.or.kr)를 통해 삼나무 꽃가루 연구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검사신청 및 각종 문의 및 상담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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