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3:56 (화)
수험생이라면? "부정행위 사례 확인, 잊지말아요"
수험생이라면? "부정행위 사례 확인, 잊지말아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11.1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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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목요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매년 부정행위 최다 적발 사례, '4교시 시험지 관련'
"정해진 선택과목 시험지만 책상에 올릴 수 있어요"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등이 제주도내 한 수험장 앞에 걸려 있다. 홍석준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치러진다. 특히 수험생들에게는 매년 발생하는 부정행위 사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가 밝힌 수능 부정행위 유형은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행위 등이다.

위 부정행위를 행하는 경우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될 뿐만 아니라 차년도 수능 응시자격도 정지된다.

이처럼 교육부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매년 수험생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데, 꾸준히 적발되는 부정행위 유형이 있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지와 관련된 유형이다.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여러 과목의 문제지가 한번에 배부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시간별로 정해진 선택과목만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거나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문제지를 꺼낼 때, 다른 과목의 문제지가 함께 딸려 나온 지 모르고 시험을 치르다 적발된 사례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자. 작년의 경우 전국에 총 293명의 응시자가 부정행위로 적발, 시험 무효 처리가 됐다. 유형별로는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을 위반한 사례가 가장 많았는데, 제주에서 적발된 2명을 포함해 전국에 147명의 수험생이 시험 무효 통보를 받았다.

한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제주의 수험생은 7070명. 작년보다 430명 감소했다.

이중 재학생은 5569명, 졸업생은 1352명, 검정고시 149명이다. 전체 수험생 수가 감소한 원인은 도내 재학생 수가 줄어들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대기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잔 전 반드시 제출해야하며, 1교시가 시작된 후 제출하는 경우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불품과 휴대 가능 물품은 다음과 같다.

1.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2. 휴대 가능 물품 (시험 중 소지 가능)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서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

시험장은 제주시에 10개, 서귀포시에 4개가 설치된다. 자세한 시험장 정보는 아래와 같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도 시험장>

제주지구: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설고, 제주여상

서귀포지구: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시험장에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수험표는 1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교부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타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서울 광진성동교육지원청 접수자 등은 도교육청에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각 수험표에 지정된 시험장에서 오후 1시부터, 감독관 예비소집은 같은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예비소집의 경우 수험생에게 강제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시험 당일 화장실 위치를 몰라 헤매거나, 생소한 학교 환경에 긴장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험장에 방문해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또 이번 수능날은 영하의 추위가 예고된 만큼, 체온 조절에 용이하게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입거나,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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