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스트대학‧부산 동의대 협업, 평화공원‧도내 4‧3유적 촬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파리 에스트대학교와 부산 동의대학교 학생들이 제주4·3 다큐멘터리를 제작에 나섰다.
이들 학생과 교수진은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과 도내 유적지를 방문해 특별 취재 및 영상 촬영을 진행한다.
먼저, 파리 에스트대학교의 크리스토프 아귀튼‧피에르 브로 지도교수가 이끄는 팀은 29일 제주4‧3평화공원 및 기념관을 촬영하고,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이날 인터뷰에서 양 이사장은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언급했다.
작년 10월 31일, 서울에 위치한 주한 미대사관에 10만여명의 서명지가 전달됐다. 이 서명지에는 4·3에 대한 미국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 이사장은 6월, 미국에서 4·3과 평화를 주제로 UN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을 알리며,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
한편, 촬영팀은 30일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함덕 서우봉해변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선흘리 낙선동 마을 등을 찾아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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