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은 "태풍 '나리'가 제주지역을 강타한 이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집을 잃거나 지난 1년 동안 애써 가꾼 농사를 망쳐 절망에 잠긴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피력했다.
강 의원은 정부 관계자 한 명도 현장점검에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난했다.
강 의원은 "더욱이 태풍 '나리'가 제주지역을 내습한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주무장관인 행자부 장관은 물론 관련부처의 장관이 단 한 사람도 현장을 다녀가지 않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즉각 제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과 지원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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