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국내 최대 높이인 70m 굴절사다리차가 현장에 배치된다. 70m 소방사다리차 제주 배치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2일 제주시 아라동 소재 소방교육대에서 70m 굴절사다리차 시연 및 운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굴절사다리차는 사다리를 펼쳐 끝에 설치된 바스켓에 소방관이 탑승,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가 가능하다.

6단 직진 붐과 2단 굴절 붐으로 구성돼 고가 사다리차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다릴 끝 바스켓에 설치된 자동방수포는 1분당 방수량이 2008ℓ이고 좌우 140°이상, 위로 45°, 아래로 40° 이상 회전할 수 있다.

리모컨 조정이 가능해 최대 100m 이상 높이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바스켓은 최대 350kg까지 지탱할 수 있다.

해당 굴절사다리차는 금명간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측은 “제주지역에 초대형 건물과 풍력발전기 등 고층 시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높이인 70m 굴절사다리차 배치로 고층 건축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0m 소방사다리차는 서울 2대(1대 굴절), 경기 2대(굴절), 부산 1대(굴절), 세종 1대(굴절)가 있고 올해는 제주와 인천(송도소방서)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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