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부터 방류수 재이용 사업 단계적 추진
하수처리장 방류수도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장래 물부족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뭄 때 등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연중 일정하게 방류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사업은 총사업비 550억원이 투자되며 내년부터 2012년까지 5개년간 연차적으로 제주도내 8개 전 하수종말처리장를 대상으로 한다.
방류수 재이용 사업을 위해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과 한경면 판포, 서귀포시 남원읍 판포 하수처리장과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에 방류수 재이용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1일 13만t 규모의 도두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인근 공항 생활용수, 하천 유지용수 등 중수도로 활용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 등으로 재이용 하면 한정된 지하수 자원을 보존하고, 가뭄시에도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전천후 영농기반 구축 및 주민생활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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