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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보내기 등 남북교류 사업 10년만에 재개되나
감귤 보내기 등 남북교류 사업 10년만에 재개되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1.0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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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남북교류 활성화 제안에 북측 대표 희망적인 긍정 메시지
강철남·문종태 의원, 북측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 친서 전달
사진 왼쪽부터 우성호 제주양돈발전협의회장, 문종태·강철남 의원, 김영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장 겸 조선민주주의 최고인민회의 상임부위원장, 김홍걸 남측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철빈 민화협 제주본부 추진위원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진 왼쪽부터 우성호 제주양돈발전협의회장, 문종태·강철남 의원, 김영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장 겸 조선민주주의 최고인민회의 상임부위원장, 김홍걸 남측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철빈 민화협 제주본부 추진위원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북측에 제안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 제안에 북측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특히 감귤 보내기 등 제주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이 10년만에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3~4일 이틀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철남, 문종태 의원에 따르면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의회 의장의 친서를 북측 대표에게 전달한 결과 희망적인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김태석 의장 명의 친서에는 상징적인 남북교류 사업인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와 제주 어미돼지 분양, 한라산과 백두산의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공동 협력과 공통의 역사·문화 연구 및 교류 제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도의회와 민화협, 제주도가 중심이 돼 제주 흑돼지 양돈을 비롯한 남북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북측 대표인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한라산을 함께 올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자 크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남측 대표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위원장도 참석, 제주와의 교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이번 도의회 의원들의 행사 참석을 계기로 민화협 등과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제주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를 견인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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