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놀며 즐기는 친환경 목공 문화체험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나무 장난감을 만들고, 목재 활용을 체험해보는 독특한 축제가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거문오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인근에서 열리는 '제5회 낭낭축제'에서 나무 만들기 체험을 해보자.
'낭'이란 나무를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이번 행사는 좀 더 특별한데, 한일 목재문화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의 쿠키미 축제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쿠미키 축제는 해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나무 장난감 축제로, 올해 한국에 소개된지 10년 째다.
'제5회 낭낭축제'에는 쿠미키(퍼즐 형태 나무 장난감) 창시자로 유명한 일본의 오구로 사부로씨가 참여한다. 그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낭낭축제에 참여하면서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 축제에는 10여명의 일본 쿠미키 작가들도 참여해 다채로운 쿠미키 작품을 선보이고, 관객들과 함께 직접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목공체험으로는 폐목재 스트링아트, 나무 도마, 우든펜, 대나무 피리 만들기 체험과 친환경 페인팅, 목공 전동공구 시연이 운영되며, 캄포나무빵도마 만들기와 가족과 함께하는 나무화분과 반려식물 프로그램이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축제 입장료는 무료, 온라인 사전접수는 9월 6일까지 블로그(blog.naver.com/ziptreeschool)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ziptreeschool)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를 개최한 친환경 목공체험학교 ZIP트리스쿨은 목공체험 지도사 양성 교육원(산림청 산하 목재문화진흥원)으로 지정된 도내 최대 목공체험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