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 접수 438호
전년比 33% 증가 ‘稅 부담 때문’ 가장 많아
15일까지 현장 확인 등 가격 적정성 재검증
전년比 33% 증가 ‘稅 부담 때문’ 가장 많아
15일까지 현장 확인 등 가격 적정성 재검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지역 개별주택가격 이의 신청이 늘었다.
제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5만8390호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438호가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는 앞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했다.
올해 접수된 내용을 보면 동(洞) 지역이 305호, 읍‧면이 133호다.
동 지역에서는 이도2동이 64호로 가장 많고 읍‧면에서는 애월읍(48호), 조천읍(32호), 한림읍(27호) 등의 순이었다.
전체 접수 건수로 보면 전년 329호에 비해 33.1%(109호)가 증가했다.
이의 신청이 늘어난 주된 이유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상승으로 지방세와 국세 등 공과금 부담 증가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이의신청을 접수한 438호의 지난해 총 공시 가격은 863억86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033억3100만원으로 19.6% 올랐다.
때문에 이의신청 사유 중 ‘세(稅) 부담 증가’가 167호로 전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건물 노후화’가 114호, ‘주거환경 열악’이 65호, 기타 92호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이의신청 접수 사례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한국감정원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증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일 제주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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