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서귀포여고가 최우수상을, 영주고와 신성여고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의장역 최우수상은 제주중앙여고 고서영, 우수상은 서귀포여고 김지오, 5분 자유발언 최우수상은 서귀포여고 한규리, 임도원 학생이 각각 제주어와 영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일 제주도의회 주최로 도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에는 도내 9개교에서 98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도의원이라는 상황을 가정해 학교 내‧외 문제와 제주도정, 교육행정 등 다양한 제주 지역의 문제를 갖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 고등학교 교장선출제 시범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우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조성 조례안(제주제일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시스템 확대 조례안과 제주 바다 수산물 채취권 공유화 건의안(영주고) △제주시 교통혼잡지역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조례안과 해녀문화 이해와 홍보를 위한 학교 목적사업비 지원 확충 건의안(세화고) △제주학생인권 조례안과 제주도 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 정화기간에 관한 조례안(신성여고) △도내 고등학교 근로기준법 의무교육 도입에 관한 건과 도내 반려동물 화장터 설치에 대한 조례안(제주사범대학부설고)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관한 조례안과 제주 난민 수용에 관한 조례안(남주고) △학생조합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전통시장 안전사고 대응지침에 관한 조례안(서귀포여고) △초중고 지필평가 서술형 비율 100% 전면 확대에 대한 조례안과 수눌음 문화와 협동조합을 접목시켜 사회적 자본을 증진시키기 위한 결의안(남녕고) △제주 4.3 청소년 문화해설사 인재 양성 과정 수립 및 지원 조례안과 제주도정 직접 매입 농지를 활용한 팜셰어 도입 건의안(제주중앙여고) 등 의제들이 다뤄졌다.
고충홍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도의회가 미래의 주역인 고교생들에게 지방자치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고 말했다.
또 그는 “정성을 기울여 작성한 안건 처리과정을 통해 왜 지방자치가 필요한지, 지역 현안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면서 “찬반토론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주 사랑의 의지와 비전을 동시에 갖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은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 결과.
▲단체상
△최우수=서귀포여고
△우수=영주고 신성여고
△장려=제주중앙여고 남녕고
▲의장역
△최우수=고서영(제주중앙여고)
△우수=허난경(서귀포여고)
▲의원역
△최우수=김지오(서귀포여고)
△우수=이동건(제주제일고) 김소현(남녕고) 오가은(신성여고)
▲5분 자유발언
△제주어 최우수=한규리(서귀포여고)
△제주어 우수=김다혜(영주고)
△영어 최우수=임도원(서귀포여고)
△영어 우수=윤지원(신성여고) 곽상아(제주중앙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