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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확산 도시들간 협력방안 제주에서 모색
세계 평화 확산 도시들간 협력방안 제주에서 모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0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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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음달 26일 제주포럼에서 ‘평화도시 세션’ 운영키로
제주 평화의섬 지정 당시 벤치마킹한 독일 오스나브뤼크시 사례도
지난해 열린 제12회 제주포럼 때 모습. /사진=제주포럼 인터넷 홈페이지
지난해 열린 제12회 제주포럼 때 모습. /사진=제주포럼 인터넷 홈페이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다음달 26일 열리는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평화 확산을 위해 도시들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포럼에서 ‘세계 평화 확산을 위한 평화도시간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평화도시 세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평화도시 세션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세계 평화도시 세션에서 제주포럼과 연계, 평화도시 포럼 정례화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 세션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간 정치적, 경제적인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도시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가 갈등을 치유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평화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주대 강근형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되는 올해 평화도시 세션은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토마스 슈나이더 독일 오스나브뤼크시 엔리크 마리아 레마르크 평화센터장, 아키토시 나카무리 일본 나가사키 원폭박물관장, 엔리케 라만 세계자연보전연맹 연합개발부 글로벌 국장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토마스 슈나이더 평화센터장의 발표는 지난 2005년 제주 평화의 섬 지정 계획을 수립할 당시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독일 오스나브뤼크시의 사례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오스타브뤼크시는 지난 2004년 제주 평화의 섬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찾았던 곳이다. 당시 해당 지역 일간지에서도 제주의 4.3사건과 관련된 평화사업 추진 내용과 남북교류 및 평화포럼 개최 등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세계 평화도시 세션은 평화교류 협력을 통해 제주가 모범적인 평화의 섬으로 각인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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