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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불출마 선언
유진의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불출마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3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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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제주, 원희룡 지사와 함께 가겠다” 입장 피력
제주도의회 유진의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유진의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유진의 제주도의회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 도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희룡 지사와 함께 보다 나은 제주를 위한 길을 같이 가고자 한다”면서 자유한국당 탈당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준비해 왔던 지역구 출마도 접기로 했다”면서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쉽고 쉽지 않은 결심이지만 보다 나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 개인적인 이해에 앞서 작은 힘이지만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언젠가는 다시 같은 꿈을 꾸며 함께 할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마냥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지난 4년간 이뤄왔던 변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가느냐, 아니면 또 다시 끼리끼리 문화로 제주 사회를 멍들게 했던 과거로 돌아가느냐는 갈림길에 서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실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 야권은 길을 잃은 채 서로 갈라져 무기력하기만 하고 당 지도부는 선량한 당원들의 바람은 뒤로 한 채 변화에 대한 고민 없이 오히려 뒷걸음질,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냇다.

또 그는 “제주의 각 정파들은 당리당략에만 매여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도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를 겨냥, “이 틈에 과거 제주를 곪게 했던 적폐 세력들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숨어 또 다시 지하에서 꿈틀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막아야 한다. 제주도와 제주도민들과 이 땅에서 내일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면 안된다”며 “오늘은 비록 저 혼자만의 작은 외침이지만 도민 여러분들이 저의 진심에 호응해 주시면 언젠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큰 울림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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