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박물관, 8월 6~14일 '배형진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
영화 <말아톤>은 5살 지능의 자폐아가 장애를 극복하고 마라톤을 완주해내는 인간승리에 초점을 뒀다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 청년이 마라톤을 통해 세상에 말을 걸고, 그 의지를보여주며 '희망'과 '소통'에 대한 가능성 이야기하는데 주안점을 둔 영화다.그래서 알게 모르게 <말아톤>을 감상하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말아톤> 영화에 더욱 애착이 갔던 이유는 실제 5살의 지능을 가진 20대 청년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말아톤>의 실제주인공 배형진군이 아프리카박물관(관장 한종훈)이 마련한 '말아톤 주인공 배형진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에 초대됐다.
아프리카박물관은 정부의 장애인 복지정책 활성화와 장애인과 일반인이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기 위해 배형진군과 어머니를 보름간 초청해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장애인정책 문제를 사회 제도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말 아톤 복지재단이 주관하는 '말아톤 주인공 배형진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는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작은 음악회, '소중한 나' 화단꾸미기, 말아톤 영화 상영, 가면동산 '우자마' 만들기, 구연동화, 야외소풍, 복지정책과 관련 세미나 등이 매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말아톤 주인공 배형진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에는 장애인부모회, 슬기샘어린이집, 송죽원, 해인어린이집, 장애인부모회, 서귀포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인참여도 가능하다.
문의)(064)738-6565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