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새벽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과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는 폭염으로 농작물과 농업인의 폭염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폭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요령을 발표했다.

제주농기센터에 따르면 농약을 살포할 때는 가급적 한 가지 농약만 살포해야 한다.

2가지 이상 농약의 혼합할 경우 농약에 함유돼 있는 보조제가 혼합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식물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혼용을 해야 할 경우에는 가부표를 먼저 살펴보고 혼합해야 한다.

뜨거운 날씨로 농약 살포시간도 앞당기는 것이 좋다.

제주농기센터는 "가급적 새벽에 농약 살포를 시작해 10시 이전 농약살포를 마치거나 오후 6시 이후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상승한 온도로 농작물 피해가 일어날 수 있고 농업인들도 고온에 의한 농약 중독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주농기센터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전직원이 농가 현지에 파견돼 현지 지도 및 앰프방송을 하는 등 농작물, 농업인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