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할망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체험마당이 공부방과 같은 사회취약계층에 속해있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의 향유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고 있다.

민요패 소리왓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인 '삼승할망과 함께하는 신화여행! 민요여행!'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월25일까지 총 27일간 개최한다.

민요패 소리왓은 아이들에게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낫게 해주는 삼승할머니의 따뜻한 손길로 아이들에게 밝고 따뜻한 세상, 신명나고 함께 나누는 세상, 사랑과 희망이 가득찬 세상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우리동네공부방 강당과 서귀포시 신흥공부방 강당 및 야외에서 각각 공부방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게 될 이 문화체험은 △이야기마당으로 꽃점지, 삼승할망문(탈놀이), 구삼승할망문(탈놀이), 아기구덕놀이, 아기점지, 생명탄생, 생명꽃 가꾸기와 곱갈름, 추낌, 소원지 쓰기 △우리 소리 배우기마당 으로 전래민요, 전래동요, 창작국악동요, 제주굿소리 △우리 장단 배우기마당 : 풍물장단, 연물장단 △체험/놀이마당으로 제주신화 역할놀이와 함께 전래놀이를 통한 적극적인 신체놀이 등의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점점 삭막해지는 요즘 사회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람들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동체의식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