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행정시 폐지? 도의원들 너무 몰라"
"행정시 폐지? 도의원들 너무 몰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1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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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제주시장, 확대간부회의서 '행정시 무용론' 반박
"행정시 폐지론을 주장하는 일부 제주도의회 의원들,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10일 오전 본청 간부들과 읍면동장들이 참석한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주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때 일부 의원들이 언급했던 '행정시 폐지론' '행정시 축소론' 에 대해 "행정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라고 일축하면서 직원들에게 동요되지 말고 충실히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영훈 시장은 "어제(9일) 도에서는 도에서 출자한 제주지방개발공사, 제주발전연구원, 제주도체육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행정시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면서 "지난 주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도 도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사항이나 다름없는 답변시간을 통해 도와 행정시, 읍면동 역할정리를 분명히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본청과 각 읍면동에서는 '행정시 무용론' '행정시 폐지론'에 대해 동요되지 말고 오히려 행정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행정시를 폐지하고 읍면동을 강화한다고 가정하면 행정시 공무원 2200여명 중 600~700명을 도에 보내고 나머지 1500명만 제주시 읍면동에 분산시킨다고 하더라도 현재 읍면동사무소 규모로는 그 인원을 흡수하지 못한다"면서 "새로운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이 들어설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사전 여건부터 마련하고 행정시 폐지론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이 순서"라며 성급한 '행정시 폐지론'에 대해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 행정시 폐지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얘기"라면서 "(지금)도의원들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행정시 무용론' '행정시 축소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사님이 평소 소신대로 행정시 폐지 반대를 단언했다"며 "본청과 읍면동 직원들은 동요되지 말고 행정시를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장마철 시설물안전점검 철저와 본격적인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관광객 수용준비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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