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문화관광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지정돼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산지천 예술마당' 행사가 7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시 산지천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 행사는 지역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문화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고자 제주선인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 산지천을 무대로 8월말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펼쳐지게 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2004년 10월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프랑스 루앙시의 루앙대학교 학생 10여명이 참여하여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프랑스 루앙대는 제주시와의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제주대학교와 2005년 5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격년제로 프랑스와 제주를 오가며 언어연수와 문화체험을 나누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개막공연으로 퓨전국악, 제주팝스오케스트라의 관악연주, 타악기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는 생태하천인 산지천에서 상설공연을 개최함으로써 동문시장, 중앙지하상가 등 쇼핑관광 및 산지천 야간 산책관광과 더불어 공연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을 또 다른 여름철 야간관광명소로 가꿈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행사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