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도상' 수상, 200만원 상금 각각 성금
사랑의 사도상을 수상한 교사가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모두 급식비 지원 및 난치병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7일 '사랑의 사도상'을 수상한 도남초등학교 장영숙 교사와 한림공업고등학교 임종빈 교사.
이들은 사랑의 사도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각각 200만원을 받았는데, 시상식 직후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만나 상금 모두를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지원 및 난치병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한 것.
장 교사와 임 교사는 성금을 기탁하는 자리에서 "학교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랑에 메말라 있는 많은 학생들을 보았다"며 "여건이 되면 경제적으로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은 훌륭한 상과 적지 않은 상금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상금은 이렇게 또 다른 사랑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학교로 돌아가 교육을 통해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사랑의 사도상’ 시상은 올해 19번째로, 교육을 천직으로 삼아 사랑과 믿음의 사도를 실천해 제주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교원들을 선정하여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