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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나 이제 돌아갈래~
[말.말.말]나 이제 돌아갈래~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6.14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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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위원장 강원철)는 4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박병일 본부장과 해군 관계자 등을 대상을 증인,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날 의원들은 한국갤럽을 상대로 해군기지 관련 여론조사와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한국갤럽에 잇따라 여론조사 결과 원본을 제출할 것으로 요청했지만, 한국갤럽은 도민사회 갈등 우려와 회사의 신뢰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면서 첨예한 대립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으며, 여기에 박병일 본부장은 비행기 시간 등을 이유로 참고인 조사에 양해를 구하면서 의원들의 불쾌감을 부추겼다.

더욱이 박 본부장은 지난 5월 14일 제주 해군기지 여론조사 발표 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비행기 시간 등을 이유로 자리를 떠난적이 있어 의원들의 불만은 더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박병일 연구6본부장

"(서울 사무소)옆 방에 통계 전문가가 했습니다. 지금은 출장 중이어서요..."---여론조사 가중치에 대해 집중 추궁하자

"비행기 시간(3시20분)이 다 되어서요. 죄송합니다."---행정사무조사 참고인 조사가 길어지자

"큰 용역도 취소하고 내려왔습니다. 영업도 못하고 이 자리에 있습니다."

"서울에 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가면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

장동훈 의원

"우리들은 할 일이 없어서 여기 와 있는 것이냐, 그렇게 은폐하기에 급급하냐"

오옥만 의원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어떠한 공정성과 신뢰성이 있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도민의 한 사람으로 자존심 상한다. 불쾌하다"

강원철 의원

"처음에 원본을 공개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혔으면 빨리 끝났을 것 아니냐, 성실하게 임해달라"

"오히려 이 자리서 원본을 검수토록 하는 것이 신뢰를 되찾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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