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가장 늦은 통일, 가장 멋진 통일로'
'가장 늦은 통일, 가장 멋진 통일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6.10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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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탑동일대서 6.15공동선언 7주년 기념 평화통일 한마당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이 만난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은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가자는데 뜻을 같이하며 6.15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간 민간교류, 스포츠 교류, 경제교류 등 각계각층 사람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예전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7년이 6월 10일 지난 7년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6.15공동선언의 뜻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본부(상임공동대표 김상근, 김태성, 임문철)은 10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6.15공동선언 7주년 기념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즐거운 만남! 행복한 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서로를 적대하며 증오했던 날들은 만남과 화해 속에 모두 날려 버리고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만들어 내자는 뜻을 담아냈다.

이날 6시 30분부터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평화문화예술공연은 어린이페스티벌과 제2회 청소년 페스티벌,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어린이페스티벌 행사는 린이집 어린이들의 난타공연과 한라태권도 1관 시범단의 태권도 사범으로 시작됐다.

특히 배로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실수없이 완벽하게 난타공연을 끝내며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된 청소년 페스티벌에는 남녕고등학교 락밴드 '창공'과 제일고등학교 '프리스타일' 등 4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기존 대중 가요 가사를 통일 주제로 개사해 부르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들의 힘 있는 노래실력은 탑동 일대른 지나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행사장으로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김태성 상임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2000년 남과 북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 합의한 이후 이른바 '6.15시대'를 맞아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우리 민족끼리 정신으로 이를 극보가혹 민족의 화해와 단하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5월 17일 경의선철도 시범운행은 평화와 통일의 염원과 지향을 안고 하반도의 심장이 다시 뛰는 순간이었고, 반세기 넘게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는 역사적인 날이었다"며 감동의 순간을 회고했다.

김 상임공동대표는 "평화와 통일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민족이 힘을 합쳐야 하는 일인 만큼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 때 평화도 통일도, 민족의 무궁한 번영도 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통일 탑쌓기, 6.15공동선언과 관련한 전시회, 제1회 어린이통일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북한ㅤㄱㅛㅇ과서 전시회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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