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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명동' 칠성로, 부활을 꿈꾼다
'제주의 명동' 칠성로, 부활을 꿈꾼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2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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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1동-주민자치위원회, 26일 패션-쇼핑의 거리 문화축제

정기적인 불경기와 인터넷 홈쇼핑 등 침체일로를 걷고 '제주의 명동' 칠성로가 부활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시 일도1동(동장 현수송)과 일도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찬)은 '패션-쇼핑의 거리' 조성을 위해 오는 26일 패션-쇼핑거리 조성 거리문화축제를 처음 선보인다.

제주시 일도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지역주민, 상가들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패션-쇼핑의 거리 문화축제'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대형할인점에 맞서 지역상권을 스스로 보호하겠다는 상인들의 단합된 의지이자 자구책이기도 하다.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칠성로 상가, 동문재래시장, 중앙지하상가 등 자연스럽게 쇼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남녀노소가 자연스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가미된다.

일도1동과 주민자치위원회, 상가들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을 거리문화 축제의 날로 지정해 문화행사가 있는 쇼핑의 거리 이미지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첫 선을 보이는 패션-쇼핑거리 조성 거리문화축제는 이날 오후 1시 문화축제 선포식을 시작으로 칠성로 구 에프샵 주무대에서 연주회, 합창, 비보이(B-boy)댄스, 사물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오후 5시부터 금강제화에서 주무대인 구 에프샵까지는 차량도 전면 통제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풍선, 솜사탕 나눠주기 행사와 지역상인들이 마련한 채소묘종을 비롯한 경품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 주최측은 앞으로 행사의 횟수를 더하면서 매장 직원들이 참여하는 패션쇼와 매장별 특별할인행사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수송 일도1동장은 "칠성로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문화와 예술이 있는 거리로 조성해 쇼핑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상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대형매장에 밀리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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