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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중앙부처 인사교류 전면 확대
공무원 중앙부처 인사교류 전면 확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4.2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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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종전 5급 이하에서 전 직급으로 확대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의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가 전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중앙과의 인사교류 확대를 통해 중앙과 제주특별자치도간 상호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지방분권의 효율적 추진과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주도와 중앙간 인사교류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김용구 제주특별자치도 인적자원과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를 위해 정책수립 능력, 제주발전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소속 공무원이 오랜 기간 도내에서만 근무함으로써 중앙의 빠른 변화속도와 민간부분에서 이뤄지는 변혁에 둔감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인사교류 확대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류대상 기관을 종전 행정자치부 중심에서 제주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앙부처 및 정부투자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대상 직급도 종전 5급이하에서 전 직급으로 다양화했다.

교류방법도 기존 인사교류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1대 1 상호교류 방식뿐만 아니라, 제주도 소속 공무원을 중앙부처 등에 일방적으로 파견하는 '일방파견제'를 병행, 실시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인사교류 확대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공무원 의무파견제'를 도입키로 했다.

인사교류 대상자에 대해서는 경력가점 부여, 복귀후 원하는 부서 배치 및 승진심사시 우선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교류수당, 주택보조비 및 항공료 등 지원경비를 현실화하고 성과상여금 지급시에도 배려하는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박영부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은 "소속 공무원들이 반드시 한번 이상은 중앙부처 근무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인사교류 경력자들에게만 승진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 현재 제주에서 중앙부처로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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