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화합과 단합을 지향하는 제41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20일 개막한 가운데 개막 첫 날부터 신기록이 쏟아졌다.
경기 첫날인 20일 역도와 사격, 육상 등에서 7개의 도신기록과 16개의 대회 신기록 등이 경신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는 남자 역도선수 김민재(제주시)다.
역도 남자 일반부 94㎏급에서 6개의 도신기록을 작성한 김민재는 인상 1차시기에서 153㎏급을 들어올리며 종전 김경욱이 갖고 있던 150㎏의 기록을 깨뜨린데 이어 2차시기에서 160㎏, 3차시기에서 166㎏을 연이어 들어올리며 인상에서만 3개의 도신기록을 기록했다.
뿐만이 아니다. 김민재는 용상에서도 197㎏을 들어올리며 종전의 도기록, 195㎏ 을 경신했고, 합계에서도 359㎏과 363㎏을 기록하며 2개의 도신기록을 추가했다.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이승훈(제주시)도 15m 50㎝를 던지며 2005년 14m 59m 도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여중부 53㎏급의 정한솔(중앙중)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무려 9개의 대회신기록을 배출했고, 중앙여중에 재학중인 김다미도 인상과 합계에서 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외에도 제주동여중 부소희.강혜원.김나희와 남녕고 허유경.최진효.변효진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문현규.오재호.이병준(이상 함덕중)도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각 부문별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떠오르는 샛별 아라중 임수현 선수도 육상 100m에 출전해 12초88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추가했다.
한편 도민체전 둘쨋날인 21일에는 30종목에 걸쳐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