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현관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진압작전이 끝나자, 때맞춰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 제주도청에 도착한 후, 강제진압이 끝난 후 현관 앞에 영접나온 김태환 제주지사와 악수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불과 10여분전 제주특별자치도 분위기와는 대조적 모습이었다.
김 장관은 김태환 제주지사와 면담을 가진 뒤, 국방부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후 4시10분께 김 장관은 제주도청 청사를 빠져나갔다.
김 장관이 도청 청사에 들어온 후, 빠져나갈 때까지 제주도청 공무원들은 양옆에 길게 도열해 서있어, 반대단체에 억압적 태도를 취하던 모습과는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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