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연구소는 일반농가에서 의뢰했던 병성감정에 대해 가축전염병 이외에는 검사결과에 대해서만 통보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축종별 농가별로 병성감정 내역을 차트화하여 관리키로 했다.

효율적인 병성감정 차트화 관리를 위해 우선 기존(2004년 이후)에 병성감정을 의뢰했으던 각종 검사기록 등을 찾아서 올해 상반기 중에 의뢰경위, 검사내역, 방역조치사항 등을 차트화하기로 했다.

양축농가에서 의뢰되는 병성감정은 일반 종합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일반혈액검사는 물론 각종 가검물(혈액, 콧물, 분뇨 등)에 대한 정밀검사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진단뿐 아니라 예방접종에 대한 항체형성여부를 분석해 제공한다.

단 한번의 검사의뢰로 동물의 건강검진과 관리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질병종합관리시스템이다.

병성감정 내역의 농가별 차트화 시스템이 가동되면 동물도 사람처럼 이전에 앓았던 질병이나 일반검사내역을 알 수 있도록 관리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된 민원서비스 제공과 함께 농가 스스로의 효율적인 자율방역을 유도하여 질병으로 인한 양축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