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등 제주도내 건설기계대수가 포화된 가운데 지난 한 해동안 중고 건설기계 135대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에 등록된 건설기계 중 135대가 베트남 등으로 수출됐다. 이는 전년도 115대보다 20대 늘어난 수준.
2월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영업용 3138대, 자가용 1683대, 관용 51대 등 건설경기침체와 더불어 건설기계대수가 포화상태다.
그러나 이런 동남아지역 등에 제주도에 등록된 중고 건설기계가 수출됨으로써 건설기계를 폐차해 고철로 만들었을때보다 4~5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등록된 건설기계대수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뿐만아니라 무단방치 될 우려가 있는 건설기계를 수출함으로써 환경오염 예방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는 결과다.
한편 베트남 지역 등에서는 한국산 중고 건설기계는 저렴한 인건비를 들여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산 건설기계중고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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