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항공이 하얼빈과 제주를 오가는 전세기를 취항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이 흑룡강성 성도인 '하얼빈 직항노선'이 설날인 2월18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수요일과 일요일 매주 2회 운항으로 올 연말까지 1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얼빈 노선운항은 중국 북방지역 주민들이 남국적이고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국제휴양관광도시 제주에 대한 동경과 여행욕구를 겨냥한 정기성 전세기다.

지난 11일에는 하얼빈 현지에서 제주도 홍보단이 참가한 취항기념행사를 가졌고, 하얼빈 시가지에 와이드칼러 광고, TV광고, 신문광고 등 대대적인 관광객 모객홍보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첫편이 입도하는 설날인 18일 오후 9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하얼빈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춘절연휴기간인 국제선 이용 중국관광객이 전년대비 98% 증가한 1600여명을 비롯해 총 8000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들어 국제선 신규노선 개설과 기존노선 증편이 증가의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