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의 국제회의 개최 순위가 국내 3위 전 세계에서 17위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IA)의 2016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인용,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이 지난 한 해 동안 집계한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 1만1000건 중 우리나라가 총 997건(9.5%)을 개최했다.
제주에서 열린 국제회의는 116건으로 전 세계 도시 중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를 기준으로 할 때 서울 526건, 부산 152건에 이어 2위다.
세계 도시 중 서울은 브뤼셀(1위, 906건)과 싱가포르(2위, 888건)에 이어 3위고 부산은 14위다. 인천이 53건으로 국내 4위, 세계 30위다.
정부는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지속적인 국제회의 개최 지원, 다양한 유치 마케팅 홍보, 마이스(MICE) 산업 지역균형 발전 유도 등에 따른 성과로 풀이했다.
또 국제회의 등 마이스 산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도 국제회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품격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행사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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