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포구 해녀탈의장 앞 해상서 물질 중인 80대 해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숨진 오 모씨(83,남원읍)는 30일 오전 8시 40분경 동료 해녀 등 5명과 함께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했다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로 119에 신고된 시각은 오전 9시 2분경이며, 숨진 오 모씨의 머리가 물속에 잠겨있는 것을 발견한 동료해녀가 응급조치를 하며 오 모씨를 육상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119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오 모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9시 38분경 사망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과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신고자 및 동료해녀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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