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10일 새벽 0시20분 현재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43.42% 진행된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는 560만266표를 얻어 39.47%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6.48%)를 13%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22%로 그 뒤를 쫓고 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6.46%, 정의당 심상정 후보 5.7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47.8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문재인 44.97%, 안철수 21.28%, 홍준표 19.10%, 심상정 8.07%, 유승민 5.90%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11시 45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면서 “정의가 바로 서고 원칙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국 개표율이 34.38% 진행된 가운데 3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점에 나온 인사말이었다.
이어 문 후보는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문 후보는 10일 오전 10시 이후 중앙선관위에서 개표 결과에 대한 의결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